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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기고] 나무그늘에서 편히 일하게 하자
작성자 분홍빛으로 보도일자 2017.10.16 조회수 2750

 

여성가족부는 지난 8월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하반기 주요 핵심 과제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 등을 선정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여성 고용률과 관련해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 방안을 마련, 2022년까지 30대 여성 고용률을 63%까지 끌어 올리는 방안을 보고했다.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기능을 경력단절 후 취업지원 중심에서 경력단절 예방까지로 확대한다고 한다. 경력단절을 가장 많이 겪는 30대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경력개발계획을 수립해 직업훈련, 취업연계, 직장 적응 지원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일 찾기 패키지 사업’ 모델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구의 여성일하기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성과를 내 최근 3년간 매년 4월 말까지 취업 실적이 작년 1천884명에서 올해는 2천911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5% 증가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의 성적이다. 대구가 보수적인 도시임을 감안하면 놀랍다. 실제 지난 9월6일 동대구역사에서 열린 대구여성 행복일자리박람회를 방문했을 때 밀려드는 구직 여성들을 보고 놀라워서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여성들이 빡빡한 현실에 적응이 안돼 직장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봐온 터라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커졌다.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일·가정 양립 확산 운동에 동참하는 취지로 올해 탄력근무시간제로 직원 채용 공고를 낸 적이 있다. 이로 인해 오히려 더 많은 구직자들이 지원해 유능한 여성 인재를 채용할 수 있었다. 시간 조정이 업무에 큰 차질을 초래하지도 않고 있다. 곧 아빠와 자녀교실도 개설할 예정이다.

 

우리 단체와 같은 간접 활동과 더불어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통한 근로환경 조성, 직장 내 가족친화제도의 확산을 통한 자녀돌봄지원 강화, 탄력적 근무시간제도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할 제도적 개선과 남녀의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없이는 여성들이 일·가정 양립으로 장기적인 직업을 갖는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시설의 경우, 내년부터 서민과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득 증가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소비 증가가 생산 투자 일자리 증가로 이어져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소득주도 성장’이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생계가 어려운 소규모 자영업자들과 동네 의원들 조차 직원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감원의 분위기가 확산돼 주부들에게 또 새로운 사각지대가 생기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든다.

 

‘오늘 나무그늘에서 쉴 수 있는 것은 누군가가 오래전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없다. 오늘이라도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제도 개선과 의식 개선의 나무를 심어서 우리 다음 세대 여성들은 아이도 많이 기르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나무그늘에서 편히 일하게 하자. 정기은 (대구시 여성단체협의 회장)

 

기사원문 :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71016.0103008275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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